지난 6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 지정 발표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서울 아파트값에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오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민간택지내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 선정과 지방, 수도권 조정대상지역 해제안 심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중단된 2015년 4월 이후 4년 7개월만에 민간택지에서도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특히 이번 상한제 대상지역은 시, 군, 구 단위가 아닌 동(洞) 단위로, 집값 불안 우려지역을 선별해 '핀셋 지정'함으로써 꼭 필요한 곳만 상한제 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정밀타격’ 방식을 통해 공급 위축 등에 대한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지난 7월 분양가상한제 예고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던 아파트값으로 인해 내집마련 수요와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축빌라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재개발 사업이 몰려있는 강북권 빌라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섰으며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신축빌라 분양과 구옥빌라 매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대상지 지정과 더불어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올라가고 신고가 출현 등이 이어지자, 아파트 대체 주거 상품인 빌라에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고 해석했다.
신축빌라 정보제공 ‘오투오빌’은 빌라의 거래와 시세가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국 신축빌라 매매, 구옥빌라의 분양 및 매매 매물 확보와 수시로 변동되는 빌라시세정보를 발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모든 시세는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빌라시세 빅데이터 플랫폼 ‘집나와’의 빅그램 시스템을 기준으로 하며 전국의 시, 군, 구별 빌라분양, 전세, 매매 시세에 대한 최고가, 평균가, 최저가 정보와 월별 및 기간별 시세 통계를 제공하여 보다 정확한 시세파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집나와의 빅그램을 통해 공개된 구옥빌라 전세 기준 지역별 실거래 평균가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목동역) 빌라전세와 신월동(까치산역) 빌라전세는 2억1728만원, 2억449만원대에 거래되며 영등포구 영등포동(영등포역) 빌라전세와 당산동(당산역) 빌라전세는 2억3500만원과 2억5137만원대의 평균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