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각) 클루버가 트레이드로 텍사스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가 대가로 받는 선수는 외야수 델라이노 드실즈(27)와 오른손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21)다.
통산(9년) 98승을 기록 중인 클루버는 아메리칸리그(AL)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2014년과 2017년 각각 AL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20승을 올리기도 한 탄탄한 경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에는 오른팔 골절로 7경기 등판(2승 3패 평균자책점 5.80)에 그쳤지만 내년 시즌 등판에는 큰 문제가 없다. 텍사스는 클루버를 영입하면서 클루버-마이크 마이너-랜스 린-카일 깁슨-조던 라일스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게 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된 두 선수 중 핵심은 클라세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클라세는 최고구속 102마일(164km/h)의 빠른 공을 던진다. 시즌 성적도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1로 준수했다. 드실즈는 올해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4홈런, 32타점을 기록한 외야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