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을 기반으로 스포츠창업의 토양을 마련하고 혁신주도형 경제를 주도하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경기대학교 스포츠창업지원센터가 설립되었다.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프로세스의 이해’, ‘스포츠산업창업 성공전략수립’, ‘스타트업 역량강화 실습’을 주제로 창업교육을 진행했고, IT, 플랫폼, 수상스포츠, 모터스포츠, 레저, 골프 등의 분야에서 최종 6개의 보육기업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네트워킹, IR,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슈퍼 앵글러는 국내 낚시꾼들을 위한 맞춤형 낚시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40년 경력의 낚시 경험과 한국적 장비를 개발하고자하는 열망이 김욱 대표를 뒤늦은 나이에 창업에 뛰어들게 했다. 김욱 대표는 “미ㆍ일 수입품이 주도하는 낚시시장에서 적어도 한국낚시의 유행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낚싯대는 길이를 최대로 한 상태에서 미끼를 드리우면 더 멀리 보낼 수 있지만 미끼의 조작성이 나빠지고 팔의 피로감은 증가한다. 하지만 슈퍼 앵글러의 낚싯대는 미끼를 드리울 때만 길이를 늘이고 이후 길이조절이 가능해 팔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이 점이 기존 제품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김욱 대표는 FTV, Fishing TV와 같은 케이블 채널과 유튜브를 운영하며 영상 활동을 해왔다. 또한 일본의 시마노 같은 회사의 필드 테스터 경력도 있다. 김욱 대표는 “이러한 과정에서 획득한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회사와 제품을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욱 대표는 루어 낚시를 시작으로 영역을 확대하여 해외시장 진출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또한 “자사의 제품을 통해 성장한 낚시인들을 고용하여 그들의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