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 찬다' '뭉쳐야 찬다' 어쩌다FC 안정환 감독이 새해에도 1승을 향해 달린다.
JTBC '뭉쳐야 찬다'는 추워진 날씨 탓에 경기도 파주 캠프를 떠나 혹한기 훈련을 소화 중이다. 백골 부대에서 훈련 및 연습 경기를 펼쳤고, 제주로 떠나 전지훈련 및 서귀포고등학교 축구부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연습 경기에서도 연이어 패했지만 강팀을 만나 팀워크를 가다듬고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눈높이 훈련이었다는 평을 얻었다.
자나 깨나 어쩌다FC의 목표는 1승. 안정환 감독은 "올해 1승을 못하면 구단주가 팀을 해체하라고 했다"면서 꼭 1승의 꿈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구단주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이에 부응하는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뜻. 1승이 될 듯 될 듯 하면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에 시원한 한 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혹한기 훈련을 마련했고 따뜻한 봄이 오면 거침없이 1승을 기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뭉쳐야 찬다' 성치경 CP는 "1승이 목표다. 일단 비기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무승부 이후 1승을 하는 어쩌다FC의 모습을 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면서 "겨울이기 때문에 춥고 부상 위험이 높아 전지훈련을 통해 실력 업그레이드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주 편에 이어 국내 편이 하나 더 있고 사이판 전지훈련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축구를 했던 사람이 아닐뿐더러 각자의 생계가 있기에 축구만 강조할 수 없는 상황. 성 CP는 "1승을 할 듯 할 듯 하다가 미끄러지니 아쉽다. 하지만 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매일 모일 수 없다. 그런 상황 속 최선, 최고의 선택을 해서 팀을 꾸려나가야 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 봄, 정식 경기 치를 때 용병 체제를 재가동 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진종오가 빠진 가운데 기존 멤버들끼리 훈련을 이어간다. 안정환 감독과 제작진이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팀을 꾸려나가고 있다. "선수 선발 과정이나 훈련 과정에 대해 대화를 하면서 진행한다. 안정환 감독의 팀이기에 얘기하지 않고 하는 건 없다. 로고 선정까지 다 이야기를 나눈다. 이기기 위해선 선수를 어떻게 보강해야 하고 훈련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해야 할지 집중적으로 대화한다. 특히 지속적으로 훈련 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축구에만 전력을 쏟을 수 없어 실력 향상엔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만, 개별적인 과제·별도의 특훈 등을 계획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성원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