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렸다.슈퍼주니어 규현, 엑소 수호 등 출연진이 열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1.14/ 가수 규현이 뮤지컬 '웃는남자' 합류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최성원, 강태을, 이상준, 김경선, 한유란 등이 출연하는 이 뮤지컬은 2018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윈플렌 역을 맡은 규현은 "복무 기간 동안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출연하고 싶었다. 2016년 '모짜르트' 이후 같은 회사의 작품을 하게 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웃는 얼굴 분장에 대해선 "예능에서 심한 분장을 해서 이 정도는 아무렇지 않다. 파란칠을 하건 입을 찢건 감흥 없이 분장을 해봤다"고 덧붙였다.
또 "초연을 한 수호, 박강현에 도움을 얻었다. 장면마다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그 부분에 있어 감사하다"고 같은 배역끼리 도움을 받는다고 전했다. '박효신과의 비교가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부담감이 될 것이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높은 선배님이기에 존경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잘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웃는 남자'는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