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지성, 황희, 이태선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RUN'에서는 피렌체 국제 마라톤을 2일 앞둔 런티스트(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피렌체 마라톤 대회 이틀 전, 'LSD' 훈련으로 새벽 러닝을 마친 지성, 황희, 이태선은 한 베이커리에서 아침을 즐겼다.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던 중, 이태선은 지성에게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진 않는지 물었다. 지성은 "혼자였다면 두렵기도 하고 외로웠을 것 같다. 그런데 가족이 있어 두려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답해 두 동생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황희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지성 형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 위치에 있음에도 자기중심을 잘 지켜오신 것 같다는 생각에서"라며 "훗날 저 정도의 경험치가 쌓인 상태에서 '나도 저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