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나라의 '이태원 클라쓰'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첫사랑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에이맨프로젝트 측은 5일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에서 오수아로 변신한 권나라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권나라가 극 중 박서준(박새로이)의 첫사랑 오수아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발랄한 단발머리와 교복 차림부터 '힙'한 핼러윈 분장, 핑크빛 슈트까지 남다른 첫사랑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권나라는 첫사랑 캐릭터의 새 시대를 열었다. 오수아의 차별점은 바로 현실성. 수아는 장가의 후계자 안보현(장근원)의 만행을 외면하고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주겠다는 유재명(장대희 회장)에게 대가가 무엇인지 물었다. 또 박서준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미안한 마음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얻었다. 현실 속 우리의 모습과 맞닿아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대학 수시 면접을 위해 턱 끝까지 차는 숨을 참고 끝까지 달리는 모습은 매사에 이 악물고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집념을 엿볼 수 있었다. 마냥 착하고 의존적인 기존의 첫사랑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권나라는 오수아의 현실적이고 주체적인 면모를 표현했다. 19살 고등학생부터 29살 성인까지 10년에 걸친 수아의 성장기와 자신의 앞날을 위해 박서준을 외면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태원 클라쓰' 2회, 박서준과 이태원에서 재회하는 장면은 시선을 압도했다. 핼러윈 가면을 벗고 환하게 웃는 모습은 박서준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했다. 수아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권나라의 매력과 맞아 떨어지며 시너지를 냈다는 평이다.
권나라는 누군가 한 번쯤 있었을 학창시절의 첫사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화시켰다. 앞으로 그녀가 '이태원 클라쓰'에서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수상한 파트너', '친애하는 판사님께', '나의 아저씨'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배우로서 발돋움했다. '2019 KBS 연기대상', '제12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꽃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