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는 새 드라마 '방법'에서 열연 중인 성동일과 엄지원이 출연한다.
"우리 딸 혜리 때문에 나왔다"는 성동일은 "혜리를 보면 진짜 내 딸이 잘 되는 것처럼 흐뭇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지원은 "노래를 즐겨 듣냐"는 질문에 "노래에 대한 기억은 듀스, 서태지에서 멈춰있다"며 민폐를 걱정했다. 성동일 역시 "난 녹색지대까지"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엄지원은 결정적인 가사를 포착하는 데 성공, 멤버들로부터 환호를 자아내는 등 대활약을 펼쳤다.
성동일과 엄지원의 솔직한 매력도 눈길을 끈다. 성동일은 받아쓰기에 앞서 음식을 구경하던 중 갑자기 국물을 마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가 하면 "확실하게 아는 것만 적는다"며 휑한 받쓰 판을 공개했다. 엄지원은 내내 우아함을 뽐내다가도 음식을 맛본 뒤 진심 어린 감탄을 표하는 등 팔색조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태어나 반찬투정 해본 적이 없다"는 성동일은 이날 놀토의 최대 투정쟁이로 등극한다. 여섯 가지 힌트를 두고 "저는 다 마음에 안 들어요"라며 힌트 투정을 부리는가 하면, "왜 이렇게 까다롭냐", "이거 몹쓸 프로네"라고 토로해 "반찬 투정 빼고 다 한다"는 말을 들은 것.
하지만 어느새 가사 받아쓰기에 열정을 보이며 몰입한 성동일은 급기야 "우리집 아파트 건다"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제작진은 피오가 속한 블락비 멤버 지코의 노래를 출제, 정면승부에 나섰다. 노래 제목을 들은 피오는 "지코 노래는 다 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다른 멤버들 또한 "어떻게 이걸 내지?", "저는 이 노래 춤도 다 외운다"고 밝혔다. 제작진과 놀토 멤버들의 정면승부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