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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수빈 "'주먹이 하나였네'란 말 듣지 않게 열심히"



-실제론 '천국의 계단'을 봤나.

"사실 안 봤다.(웃음) 촬영 들어가기 전 다 봤다. 특히 대사를 해야하는 장면은 클립으로 계속 반복해 봤다."
 


-최지우와 만난 장면도 화제였다.
"선배님을 처음 만났다. 한참 선배님이라 긴장을 많이 하고 부담도 됐는데 먼저 말을 걸어주며 편하게 대해 감사했다."
 


-주변 반응도 좋았을텐데.
"가족들이 낯간지러워 그런지 얘기를 잘 안 하지만 내심 좋아한다. 어머니가 '사랑의 불시착' 재방송과 클립을 많이 보시더라. 친구들이나 친척들에게 '잘 보고 있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병사 김주먹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유수빈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2.18/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병사 김주먹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유수빈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2.18/


-실제 성격과 주먹이는 비슷한가.

"유쾌하고 밝은 면은 비슷하다. 어떤 부분을 연기 할 때 제스처는 실제 내 습관이 나왔다. 형들 깨무는 버릇이 있는데 드라마에도 반영됐다. 꽂히는 작품을 좋아하지 전체적으로 무언가를 '덕후' 스타일로 좋아하진 않는다.(웃음)"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궁금한데.

"이 작품을 해서가 아니라 '별에서 온 그대'를 정말 좋아했다. 군에 있을 때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하게 돼 신기하고 너무 좋았다. 거기에 김수현 선배님이 카메오로 나오니 꿈 같더라."
 


-어릴 때부터 꿈이 배우였나.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초등학교때 국어책을 읽을 때도 손 들고 '제가 하겠습니다'고 많이 외쳤다."
 


-올해 시작이 좋다. 계획도 궁금하다.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주먹이 하나였네'라는 말을 들을까봐 다음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이번에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고 항상 상기시키며 열심히 하겠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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