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기생충' 측은 24일 "‘기생충’이 26일부터 흑백판으로 전환상영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위기경보 ‘심각’ 격상에 따라 전환상영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전환상영 일시는 추후 상황을 보고 다시 말씀드리겠다. ‘기생충 흑백판’ 상영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기생층: 흑백판'까지 개봉 예정 영화들이 줄줄이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사냥의 시간' '결백' '콜' '밥정' 등이 개봉을 잠정 연기하거나 시사회를 취소했다. 외화들도 마찬가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은 3월 개봉에서 4월 개봉으로 변경됐고, '인비저블맨' 등이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