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체험 삶의 공장'에는 이승기가 평택 집 공장으로 출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기는 스스로를 '노동계의 왕세자'라고 소개하며 등장했다. 그가 향한 곳은 집을 만들어서 배달하는 공장이었다.
해당 업체의 부사장은 "아직 한국에선 낯설 수 있지만 해외에선 많이 이용되고 있다"면서 "짜장면 주문하듯 집을 주문하는 시스템"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집 한 채가 21일 정도 걸린다. 1년에 약 100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10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진 집"이라고 덧붙였다.
이곳 직원의 연령대는 굉장히 젊었다. 이승기보다 어린 직원이 대부분이었다. 어려운 후배가 됐다. 부사장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보면서 건축 사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재단 작업부터 시작됐다. 이승기는 진지한 표정으로 작업을 배웠고 목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작업에 몰입, 9회 만에 말없이 일만 했다. 보기 드문 과묵함과 날카로움에 나영석 PD를 포함한 제작진이 당황했다. 이승기는 "9회 만에 적성에 맞는 작업을 찾았다. 이렇게 집중한 건 처음이다"라고 스스로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