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이 여는 ‘디지털리언 믹스업 vol.2’는 리얼 악기 연주를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 하나만으로 자신의 음악적 세계를 만들어가는 일렉트로닉 뮤지션을 위한 자리다.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만 30세 이하 일렉트로닉 장르 뮤지션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실제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미디만을 사용해 완성한 트랙으로, 가창을 포함한 곡으로 지원할 수 있다. 가창자는 지원팀에 소속되지 않아도 무관하다.
이번 컴피티션은 음원 사이트 멜론(Melon) ‘디지털리언 믹스업 vol.2’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19일부터 두 달간 지원을 받으며 6월 2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 예선에서는 본인의 노래를 리믹스 해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최종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정식 음원 발매의 기회도 제공된다.
디지털리언 믹스업 측은 “전문 녹음실 밖에서 홈 레코딩 방식으로 만든 음악도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걸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고 순수하게 음악을 위해,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은 친구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수 일렉트로닉 뮤지션들만을 위한 컴피티션 ‘디지털리언 믹스업’은 올해 두 번째다. 첫 대회에서는 뉴질랜드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있던 어피스오브어니언(Apieceofonion)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올해 ‘디지털리언 믹스업 vol.2’의 상금은 세계최초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뮤지코인에서 후원했다. 이 상금은 지난해 11월 음악생태계 활성화 및 창작생태계 후원으로 진행된 뮤지코인 ‘베터 뮤직 에코 시스템(BETTER MUSIC ECOSYSTEM)’ 캠페인 옥션의 수익금 일부다. 베터 뮤직 에코 시스템은 일반인 누구나 음악의 공동 주인이 되어 매월 저작권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음악계의 혁신 플랫폼으로 평을 받고 있는 뮤지코인이 유명 작곡가들과 함께 저작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팬들과 저작권 공유문화를 선보인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