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알켈리는 일리노이 법원에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구치소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며 보석 석방을 요청했다. 코로나 19 감염을 우려해 변호사를 통해 의견을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알켈리의 변호사 스티븐 그린버그는 26일 요청서에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데 교정시설에선 불가능"이라고 주장했다. 보석기간 동안 알켈리는 여자친구인 조셀린 새비지 집에서 지낼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은 "법원이 이 요청을 받아준다면 어떤 조건에도 복종하겠다. 현 상황에서 시설에 계속 머무르라고 하는 것은 독약을 마시게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코로나 19 감염을 걱정했다.
알켈리는 뉴욕, 미네소타, 일리노이 등 각 연방 법원에서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지난 7월 수감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