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우 김희애, 박해준이 참석했다.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 원작 '닥터 포스터'의 리메이크작이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 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세계가 밀도 있게 표현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반환점을 돈 8회(4월 18일 방송분)에서 자체 최고인 20.1%를 기록했다. 화제성은 TV 전 채널, 전 분야를 통틀어 4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해준은 이태오 캐릭터로 '문제적 인생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소감에 대해 "일단은 첫 방송 이후 사실 많이 흔들릴 것 같아서 댓글을 보지 않고 있다. 이전에 작품할 때는 많이 봤었는데 이번엔 안 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찍을 부분에 좀 더 집중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댓글이 있다. 만약 본다면 귀를 닫고 빨리 잊으려고 노력한다. 스쿼트 50번 하고 그런다.(웃음) 주변에서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저분들이 날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싶다. 많은 부담에 감사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희애 역시 댓글을 자주 보는 편은 아니라면서 박해준의 말에 공감을 표했다.
2막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부부의 세계' 9회는 오늘(24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