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인기 FPS 게임 '서든어택' 메인 이미지. 게임사 넥슨이 라이브 서비스의 강자라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총싸움 게임(이하 FPS게임) ‘서든어택’이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업데이트가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은 오랫동안 사랑받은 게임을 많이 가진 게임사다.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이 대표적인 장수 게임이다.
이는 매년 신작 게임을 출시하듯 새로운 콘텐트 및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의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넥슨은 올해는 이런 라이브 서비스의 역량을 더욱 끌어올려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온라인 게임 라이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해온 것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손꼽히는 경쟁력”이라며 “올해는 라이브 서비스 역량에 더욱 투자해 ‘초격차’를 만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올해 목표로 제시한 ‘초격차’는 서든어택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서든어택은 2005년 8월 출시 이후 15년간 PC방 점유율 톱10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인기 FPS게임이다.
올해는 상반기 내내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4일 PC방 점유율 8.52%(게임트릭스)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2위 등극은 2016년 5월 블리자드의 FPS게임 ‘오버워치’ 출시 이후 처음이며, 점유율 8.52%는 2017년 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서든어택은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서 지난 3월 18일에는 점유율이 8.94%까지 오르며 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부터 최근까지도 톱3,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든어택의 역주행 요인으로는 계속되는 업데이트가 꼽힌다.
넥슨은 1월부터 3월말까지 ‘2020 시즌1’을 선보인 데 이어 4월부터 7월까지 ‘2020 시즌2’를 업데이트한다.
넥슨 FPS게임 '서든어택'에서 진행된 ‘서든패스 2020 시즌2 루나’ 업데이트 이미지. 2020 시즌의 큰 축은 ‘시즌계급’과 ‘서든패스’이다. 시즌계급은 연 단위의 계급 성장과 경쟁을 지원하는 제도이고, 서든패스는 특정 기간 퀘스트를 완료하고 시즌레벨을 올리면 구간별로 확정된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다.
특히 서든패스는 구독경제 모델이 적용된 유료 아이템을 보유하면 더욱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넥슨은 서든패스가 더 많이 플레이할수록 더 좋은 확정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 서든어택의 인기 반등에 한몫 톡톡히 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9일 실시된 ‘서든패스 2020 시즌2: 루나’의 유료 참여자는 2019년 마지막 시즌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2020 시즌1과 비교해서도 70% 이상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2020 시즌2 업데이트 후 PC방 점유율은 최고 8.33%까지 상승했다.
시즌 전용 캐릭터와 아이템도 인기를 견인했다. 시즌2는 오는 7월 2일까지 퀘스트를 완료하고 서든패스를 성장시키면 레벨마다 시즌2 전용 보상인 루나 캐릭터(영구제), 루나 무기 16종, 루나 무기 선택권(영구제) 등을 제공한다.
넥슨 FPS게임 ‘서든어택’의 웹툰 ‘이태원 클라쓰’ 캐릭터 업데이트 넥슨은 지난달 29일 JTBC 드라마로도 제작돼 화제가 된 인기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 등 등장인물들을 캐릭터로 추가하는 등 제휴 콘텐트도 선보였다.
서든어택 개발사 넥슨지티 선승진 실장은 “유저에게 호평을 얻은 인기 콘텐트는 계속 확장하고, 웹툰과 제휴 콘텐트처럼 참신한 시도로 새로운 즐길 거리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이 서든어택에서 라이브 서비스 강자의 면모를 보여준 만큼 올해 만들어갈 초격차의 성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