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은 8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 묵직한 열혈 일꾼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차승원의 요리를 돕는 주방 보조는 물론 전복과 거북손 등을 야무지게 따는 채집 보조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처음 나간 바다에서 첫 날부터 특대 사이즈 전복을 딴 그는 숨어있는 조개도 척척 찾아내며 의외의 어촌 적응력을 보여줬다. 보조 역할 뿐 아니라 차승원·유해진과 어색함이 없는 '손이 차유' 케미스트리를 자랑하고 있다.
붙임성 있는 막내 답게 자발적으로 아궁이에 불을 때고 설거지에 나서는 적극성이 눈에 띈다. 꾸밈없는 리액션으로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든 손호준은 차승원·유해진의 돌발 상황극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위트 있게 받아 치는 센스로 웃음을 자아낸다. 불을 지필 때 필요한 부채가 망가져도 장비를 탓하지 않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일에 열중하면 나오는 숨길 수 없는 멜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유발하고 있다.
손호준은 화려한 언변 대신 멈출 수 없는 먹방으로 진정성 넘치는 맛 표현을 보여주고 잔꾀 없는 주방보조로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다. 이런 손호준 특유의 정직하고 성실한 에너지는 ‘삼시세끼’의 매력을 높이고 편안한 시청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