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 알리(왼쪽)가 3일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로마와의 2024~25 세리에 A 27라운드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델레 알리(29·칼초 코모)의 공식전 복귀는 불발됐다. 하지만 그를 잊지 않은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알리의 복귀 여정을 응원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알리는 2010년대 중후반 토트넘의 전성기를 함께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하지만 2020년대에 들어선 각종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개인의 복잡한 가정사까지 겹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고, 에버턴, 베식타스(튀르키예) 등에서 활약하다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기까지 했다. 그의 마지막 공식전은 2023년 2월이었다.
하지만 그랬던 알리가 올 시즌 세리에 A 코모의 유니폼을 입으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그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날 AS로마와의 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알리는 끝내 공식전을 소화하진 못했다. 팀은 1-1 동점 골을 허용한 뒤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1-2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알리의 복귀 여정에 박수를 보냈다.
코모 알리(왼쪽)가 3일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로마와의 2024~25 세리에 A 27라운드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매체는 “알리가 코모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팬들은 한결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과 인연이 깊은 모든 팬들이 그의 복귀를 반겼다”라고 조명했다.
또 코모가 로마와의 경기를 앞두고 25인 스쿼드를 공개했을 때는, 알리의 출전을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줄을 이었다고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알리를 향해 “28살이 된 그에게 존경밖에 남지 않았다” “네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달라” “그가 코모의 선수 명단에 포함된 걸 보니 정말 기쁘다. 모든 토트넘 팬들이 그의 경기를 지켜볼 것”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