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 엔트리 변화가 있다. 전날(1일) 두산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한현희가 말소됐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른쪽 무릎에 염증이 생겼다. 최소 한 차례는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 뛴다.
그는 두산전에서 1⅔이닝 동안 11피안타, 2볼넷, 10실점을 기록했다. 수비 과정에서 어수선한 상황도 있었지만 모두 그의 자책점이다. 1번 타자부터 7번 타자까지 연속 안타를 맞고 6점을 내줬다.
이상 징후는 지난달 25일 열린 LG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손혁 감독은 "투구 도중 오른 무릎이 살짝 밀리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당시에는 구속이 정상적으로 찍혔고, 두산전 초반에도 큰 차이 없는 구위를 보였기 때문에 즉각 조치를 하지 못했던 것. 두산전 투구 도중 부하가 걸렸다고 볼 수 있다.
키움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오른 팔꿈치 염좌로 이탈한 상태다. 2년 차 우완타수 조영건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공백이 한 자리 더 생겼다. 차주 선발진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