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르, 3년6개월 만에 온라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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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15일 시코르의 공식 온라인몰 '시코르닷컴'을 전격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첫 시코르 매장의 문을 연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시코르는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었던 럭셔리 화장품을 한곳에 모은 '한국형 뷰티 편집숍'이다. 맥·나스·시슬리·설화수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부터 힌스·디어달리아·클레어스·파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은 '잇템'(it-item)까지 총 450개 브랜드를 망라했다.
 
시코르는 2016년 대구점을 시작으로 31호점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했다. 이번 '시코르닷컴' 론칭으로 사업영역을 온라인 플랫폼까지 확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속화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계기가 됐다.
 
시코르닷컴의 콘셉트는 '프리미엄'과 '소통'이다. 온라인 편집몰 최초로 케라스타즈·르네휘테르·모로칸오일·로마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여 출범과 함께 충성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구상이다.
 
특히 피부과 전문의, 뷰티 에디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뷰티 전문가 50명이 꼼꼼히 검증한 화장품으로만 라인업을 구성했다. 나아가 피부 타입·고민별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시코르닷컴에서는 고객이 화장품을 직접 써보고 SNS처럼 '좋아요'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소비자 간에 투명한 제품 후기와 정보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다.
 
시코르닷컴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 배송 및 포인트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3만원,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미니 크로스백, LED 뷰티 거울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씨티·신한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청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화장품업계 트렌드를 선도해온 시코르가 드디어 뷰티 플랫폼 '시코르닷컴'을 선보이며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면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