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마켓' '유랑마켓' 서장훈의 14주 만에 우승하는 꿈은 김칫국이었다. 홀로 우승 소감까지 밝히며 기세 등등한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3분, 신지가 물품 2개를 모두 팔며 우승했다.
19일 방송된 JTBC '유랑마켓'에는 코요태 김종민이 중고 거래를 의뢰했다. 인턴 요정으로는 김종민의 절친 신지가 함께했다.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한강뷰를 자랑하는 집이었다. 거실 역시 깔끔하고 곳곳에 코요태의 흔적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혼자 산 지는 20년, 이 집에 산 지는 3년이라고 밝힌 그는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며 중고 물품을 내놨다.
도킹 스피커, 게임기, 와인 냉장고, 밥솥, 양면그릴, 냄비, 그릇 세트, 3단 찬합, 코펠 세트, 신발, 블루투스 디지털 액자 등이 중고 물품으로 소개됐다. 이 가운데, 서장훈과 신지는 무료 나눔을 하나씩 선점했고 막판 가격 흥정에도 열을 올렸다. 특히 서장훈은 자신의 물건 냄비 가격을 온갖 신경전 끝에 9000원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이것이 나중에 변수가 됐다.
서장훈과 신지가 선택한 무료 나눔을 포함한 물품 2개가 일찌감치 예약됐다. 신지의 그릇세트를 선택한 사람은 정해진 시간까지 도착을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이미 서장훈은 물품 2개 모두 거래를 마친 상황. 그는 시간이 5분도 채 남지 않자 "14주만 우승이다. 지난 9회 동안 4승을 연속으로 하고 이후 정말 쉽지 않았다"면서 벅찬 우승 소감을 미리 하고 있었다.
종료 3분을 앞두고 신지의 예약됐던 상품이 모두 팔렸고 가격에서 우위(1만 2000원)를 점한 신지가 우승했다. 서장훈은 이 같은 결과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말도 안 돼. 아까 안 온다고 그랬잖아요"라며 깊은 절망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