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5일 대전 NC전에 앞서 이성열에 대한 취재진에 질문에 "나아지는 중이라고 얘길 하더라. (2군 코칭스태프가 봤을 때) 올려도 괜찮다는 소견이 있으면 콜업을 시킬 생각이다. 그런데 아직은 그런 소견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2군에 내려간 이성열은 한 달 넘도록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7월 31일 SK 2군전에서 5타수 2안타를 때려냈지만 4일 LG 2군전에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시즌 2군 타율이 0.186(43타수 8안타)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지 않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2군 코칭스태프처럼) 가까이에서 보는 것과 (1군에서 올라오는) 기록만 보는 건 다르다"며 "타구의 질이나 타석에서 대처하는 모습 같은 건 수치화하기 어렵다"고 했다. 2군 코칭스태프에서 'OK' 사인'을 내야 1군 재등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성열의 시즌 1군 성적은 타율 0.207(135타수 28안타) 2홈런, 17타점이다. 장타율(0.274)과 출루율(0.252)을 합한 OPS가 0.526으로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