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은이 한계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다.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9회에서 김혜은(강경자)이 남편을 향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김혜은은 다시 영화감독을 할 수 있게 된 남편 조형우(김성오)가 기뻐하자, 자신 덕분에 하게 된 사실은 숨긴 채 “할 말은 하고, 요구할 건 요구해”라며 묵묵히 응원을 건넸다.
김혜은은 남편을 향한 강경자의 복잡 미묘한 마음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을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혜은은 결국 친구에게서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달려온 남편 조형우가 해명은 듣지도 않은 채 뛰쳐나가는 모습에 상처 입은 강경자의 내면도 디테일하게 표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단단한 겉모습 속 여린 속내를 감추고 있는 강경자 캐릭터의 다양한 면면들을 살린 김혜은의 깊은 연기 내공은 연일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