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활동을 앞두고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간다. 노래와 예능은 물론 연기와 광고까지 글로벌 무대를 누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8월 가수 브랜드 평판(7월 22일~8월 22일 집계) 1위는 블랙핑크였다. "블랙핑크 브랜드가 1위로 뛰어오르면서 방탄소년단 브랜드가 2위, 임영웅 브랜드가 3위를 기록했다. 블랙핑크 브랜드는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유튜브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국내 음원 차트 뿐만 아니라 빌보드 차트에서도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음악방송 13관왕의 기염을 토했으며 활동 종료에도 음원차트에서 롱런 인기를 보이고 있다. 발매 직후 미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64개국 1위, 일본 라인뮤직 1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차트 3관왕을 차지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20위, 미국 빌보드 핫100서 33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각각 2주 4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에서는 2위로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랙핑크는 자체 리얼리티 '24/365 with BLACKPINK'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4인 4색 매력을 담은 일상부터 단체 게임까지 무대 밖의 소탈한 모습으로 소통 중이다. 지수는 SBS '맛남의 광장'에 출연했고 JTBC 'SKY 캐슬'의 조현탁 PD, 유현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 '설강화'(가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앞서 KBS 2 '프로듀사', tvN '아스달 연대기'로 연기를 경험한 적은 있지만 주연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광고계 러브콜은 역대급이다. 제니는 갤럭시노트20 미스틱 레드의 모델로 활동, 공식 유튜브 조회수 천만뷰를 돌파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지난 광고에서 트렌드 아이콘인 제니를 향한 타깃 소비자들의 선망성이 제품에 대한 소유욕, 구매욕으로 연결된 선례를 이어가고자 갤럭시 노트20 광고 모델로 재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제니를 에어 베이크드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제니 영향으로 출시 직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납품 요청을 받아왔다"고 인기를 전했다.
리사는 중국 유명 휴대폰 브랜드 비보(VIVO)의 S7 광고 모델로 최근 발탁됐다. 해당 지면 광고는 중국 내 온·오프라인에 송출되고 있으며, CF 촬영은 지난 9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섬유유연제, 요거트 음료, 게임에 이은 리사의 4번째 중국 광고다. 특히 리사는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아시아 톱스타 랭킹' 1위에 등극, 12주 연속 정상을 달리는 등 꾸준한 현지 인기를 확인했다. 블랙핑크는 28일엔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피처링한 '아이스크림'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로제는 "작업을 함께 해서 너무 기쁘다. 우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셀레나 고메즈의 팬이었다"고 말했고, 셀레나 고메즈 역시 "나도 여러분의 팬이었다. 함께하게 돼 정말 꿈같다"고 화답했다.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음악적 교감 소식이 전해진 이후 경제지 포브스는 온라인 기사에서 "블랙핑크는 음악 비즈니스 시장에서 가장 큰 이름 중 하나가 됐다.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우고 또 얼마나 높이 올라갈지 궁금하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