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이 약 120~150만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애교 넘치는 직진 순정남 ‘공주영(박지훈)’과 까칠한 냉미녀 ‘왕자림(이루비)’의 예측불가 신개념 개그 로맨스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
극중 박지훈은 첫 눈에 반한 왕자림을 향해 순수, 달콤, 코믹을 오가는 직진 로맨스는 물론, 남자친구들과는 절친 케미도 능청스러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극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회에서는 무조건적인 직진 로맨스를 펼치던 공주영은 미세한 감정 변화들도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작품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했다. 쏟아지는 장대비를 고스란히 맞으면서도 자신과 우산을 같이 쓰는 것을 거부하는 왕자림에게 버럭 화를 냈다가도, 비맞은 왕자림이 걱정되어 자신의 옷과 수건을 건네주는 다정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왕자림의 사소한 배려에 금세 기분이 풀어져 해맑은 미소를 짓는 등 공주영의 다채로운 감정 변화를 생동감 있게 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3회에서 학교를 벗어나 수련회를 떠난 정보고의 이야기로 한층 흥미를 더할 계획이다. 수련회에서 왕자림을 향한 필살 장기자랑을 선보이겠다며 준비에 돌입했던 공주영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난 2회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 왕자림은 공주영의 직진 로맨스에 마음을 열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