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13일(한국시각) 끝난 2020~19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독일 FA컵) 64강 뉘른베르크와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날은 라이프치히 입단 후 첫 공식 경기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황희찬의 맹활약에 힙입은 라이프치히는 3-0으로 이겼다.
황희찬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패스를 페널티박스로 밀어넣었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유슈프 폴센이 골로 연결했다.
어시스트로 예열을 마친 황희찬은 이번엔 골사냥에 나섰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5분 골문 앞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강하게 밀어 차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 골을 넣은 후 황희찬은 기쁨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활약으로 황희찬은 분데스리가(1부) 공식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희찬은 2년 전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었지만, 분데스리가 2부 팀이었다. 라이프치히는 오는 20일 지동원의 소속팀 마인츠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코리언 더비가 될 전망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