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서 처음 공개 되었던 영화 '야구소녀'의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 선수 주수인으로 분한 이주영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가 마리끌레르 10월호에서 공개됐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성이자 ‘천재 야구 소녀’라 불리는 주인공 주수인이 프로야구 팀 2군에 입단하기까지 겪는 고군분투를 그린다. 이 작품의 힘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을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에 있다. 이주영은 이에 실제 인물의 감정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완성해 나갔다.
인터뷰에서 한계에 부딪혀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해볼 때까지 다 해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포기하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하며, 그는 "‘나는 약하지 않다’고 스스로 되뇌면서 내가 하는 말 자체에 용기를 얻을 때가 있다"고 하며 현장에서 나를 도와주는 많은 사람의 에너지에 다시금 기운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단단하다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이주영은 "내가 맡은 역할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길 원하지 않으며 연기를 하든, 일상을 살아가든 언제나 그 무엇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향했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