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덕운동장/ K리그2/ 부산아이파크 vs 안산그리너스FC/ 부산 조덕제 감독/ 사진 김재훈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로 떨어진 부산 아이파크의 조덕제 감독이 사퇴했다.
부산 구단은 "지난 27일 강원과의 경기 후 조 감독이 팀에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12월 2부리그 소속인 부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 감독은 지난해 K리그2 정규리그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FC 시절이던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승격을 지휘하며 K리그 감독 최다 승격을 기록했다.
K리그1으로 승격한 올해 부산은 초반 시행착오를 딛고 한때 6위까지 오르며 파이널A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7월 말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하위권으로 처졌고, 조 감독은 2020시즌 4경기를 남겨 두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부산은 이기형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