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빌보드는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위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이자, 빌보드 역사에서도 여성 그룹으론 2008년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 이후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디 앨범'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11만 장 상당의 앨범 유닛을 온 오프라인으로 판매했다. 빌보드는 실물 음반 판매량에 앨범 전체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해 빌보드 200 순위를 매기고 있다. 블랙핑크는 8만 1000장의 실물 앨범을 팔아치웠다.
블랙핑크 블랙핑크는 데뷔 4년만의 첫 정규 앨범으로 K팝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발매 첫 주 2위로 데뷔한 바 있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는 유튜브 송 톱 100 정상을 차지했고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타이틀도 얻었다.
블랙핑크는 컴백과 함께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도 공개한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의 일상을 담는다. 앨범 작업부터 숙소생활까지 멤버들 개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이를 기념해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LA, 파리, 도쿄, 자카르타 등에 대형 광고판을 내걸었다.
글로벌 인기 속에 제니는 앞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서로가 10대에서 20대를 넘어오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서로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앞으로 더 멋있게, 즐겁게 같이 달려갔으면 좋겠다"고 멤버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로제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음악에 공감해주시고 즐겨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팬들에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