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담쟁이(한제이 감독)'의 우미화와 이연이 역대급 퀴어 멜로 케미를 선보인 '캐롤'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티모시 샬라메, 아미 해머를 이을 멜로 케미 커플로 주목받고 있다.
'담쟁이'는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캐롤'에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인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는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열연하며 '최고의 사랑 이야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가 평생 잊지 못할 첫사랑을 경험하는 Elio와 인생의 전부가 된 한 사람을 만나는 Oliver로 분해 빛나는 케미로 '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오래도록 기다려온 기적 같은 화제작 '담쟁이'의 우미화와 이연 역시 최고의 감성 멜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뇌리에 잊히지 않을 커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담쟁이'는 누구보다 행복한 은수, 예원 커플이 은수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시작으로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되는 정통 퀴어 멜로 드라마다. 절망적인 현실 앞에 사랑을 떠나보내려는 은수 역의 우미화와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사랑을 지키려는 예원 역의 이연이 주인공.
우미화는 매 장면마다 심도 있는 내면 연기와 감성을 자극하는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쳐내며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명품 열연으로 은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고, 이연 역시 힘든 현실 속에서도 사랑을 놓지 않으려는 순애보적인 인물 예원으로 분해 매력을 십분 과시했다.
특히 우미화와 이연은 누구보다 행복한 은수와 예원 커플이 은수의 뜻밖의 사고 후 이들 앞에 닥친 현실의 벽을 실감, 그 벽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이로 인해 더욱 깊어지는 사랑을 그리며 멜로 감성은 물론 단순한 퀴어 멜로가 아닌 그들이 가진 현실적인 고민까지 더해져 사랑 그 이상의 우리가 함께 넘어야 할 사회적인 문제까지 보여준다.
한제이 감독은 영화 제작에 앞서 두 배우의 케미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배우 캐스팅에 가장 공을 들였고, 우미화, 이연 배우가 캐스팅된 이후에는 '배우들이 촬영 전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데이트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특히 은수, 예원 커플은 둘이 친해지고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다룬 것이 아닌, 이미 3~4년을 사귄 커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두 배우의 케미는 더욱 중요했다.
감독의 바람대로 우미화와 이연은 촬영 전부터 자주 만나 캐릭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절친한 선후배 사이가 되었고, 이는 촬영까지 이어져 그 어떤 영화보다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