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는 박나래, 안영미, 박소담, 에이핑크 손나은, 마마무 솔라 그리고 첫 번째 게스트 송승헌과 함께 캠핑 이틀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날 밤을 보낸 박나래는 모닝커피를 만드는 송승헌이 커피를 갈 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나자 "혹시 외계로 신호 보내요?"라고 물었다. 커피를 마신 안영미가 곧바로 화장실로 향했고, 박나래 역시 "그런데 묘하다. 바로 신호가 온다. 이 정도면 약 탄 거다. 무슨 커피가 의약품이냐"라며 뒤따라 가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두 번째 캠핑 장소에 도착한 박나래는 서울에서 공수해온 2M가 넘는 야자수를 공개했다. 이어 "꿈꾸던 게 있다. 야자수를 들이는 거다. 세팅은 다른 친구들이 할 거다"라고 설명했다. 처음에 놀랐던 멤버들도 이국적인 분위기에 셀카를 찍으며 박나래의 남다른 준비성에 박수를 보냈다.
박소담, 솔라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긴 박나래는 뿔소라와 돌문어를 양손 가득 들고 등장해 송승헌, 손나은, 안영미의 낚시 팀을 경악케 했다. 박나래는 자그마한 물고기 한 마리 밖에 잡지 못한 송승헌에게 "이 정도면 풀어줘야지. 빨리 보내줘라"라고 구박했다.
문어숙회와 문어라면, 뿔소라찜으로 요리 만렙의 실력을 발휘하던 박나래는 송승헌이 '보라빛 향기'에 맞춰 춤을 추다 냄비를 태워 먹자 "강수지 PPL 왔냐"라고 절규했다. 나아가 뿔소라 껍데기로 영화 '라붐'을 패러디하고, 뽑기 디저트를 만들다 망치고, 못하는 게임이지만 승부욕을 발휘하는 송승헌에게 폭풍 구박을 안기면서도 "오빠, 우리 쭉 가야 해"라며 제6의 캠친을 제시하며 남매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박나래는 신박한 캠핑템을 비롯 요리 노하우를 발휘하며 캠핑 마니아로서 멤버들을 이끌었다. 잘 생긴 얼굴과 달리 빙구미를 자랑하는 송승헌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에 캠핑의 갬성과 묘미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