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드라마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OCN '경이로운 소문'이 시즌제를 염두하고 주연진의 매니지먼트에 연락해 스케줄을 체크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어 "첫 제작 단계에 시즌제에 대한 얘기가 없었기에 제작진도 여러가지를 고려, 그 중에서 주요 배우들의 스케줄이 가장 큰 문제이기에 일찌감치 체크를 했다"며 "시즌2는 2021년 9월부터 제작을 시작해 2022년 상반기 방송하는 걸 목표로 스케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과 PD도 시즌제를 기대했다. "볼만한 한국형 히어로물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는게 공통 의견. 조병규는 "시즌2 빨리 내놔라 이런 소문이 많이 나서 시즌1 때 같이 했던 스태프, 배우가 다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유준상은 "시즌5까지 몸 관리 잘하겠다"고 자신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조병규·유준상·김세정·염혜란·이홍내 등이 출연, 다소 유치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현실판 히어로'라는 주제의 웹툰을 드라마에 맞게 잘 풀어냈고 무엇보다 배우들이 보여주고 있는 연기가 드라마의 인기 요인이다.
방송 8회만에 시청률 9.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OCN 개국 이래 최고 수치다. 더욱이 아직 8회나 남아 시청률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OCN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두 자릿수 돌파까지 노려보고 있다.
이렇게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배우들의 스케줄표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특히 조병규·김세정·이홍내 등 '경이로운 소문'으로 대세 흐름을 탄 배우들은 차기작을 이미 고민하고 있다. 그렇기에 제작진은 이들의 스케줄을 발빠르게 체크할 수 밖에 없다. 현 시즌의 성공으로 주요 배우들은 후속 시즌에 참여하지 않으면 기이한 상황. 모두가 긍정의 시그널을 보냈고 현 시즌 방영 전 시즌제 발표까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