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황선홍, 조원희가 '뭉쳐야 찬다'에 출격해 안정환 감독을 향한 디스를 펼쳤다. 과거 폭로가 이어지며 배꼽을 잡았다.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스페셜 코치 3탄으로 꾸려졌다. 황선홍과 조원희가 등장했다. 이들은 안정환의 리즈시절을 함께 보냈던 동료. 거침없는 폭로와 디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조원희는 선수 시절 안정환을 회상했다. "훈련할 때 개인 운동을 거의 한 달에 한 번 정도 나온다. 거의 안 나오는 편인데 경기에 출전하면 골 넣고 해트트릭까지 한다. 타고난 천재"라고 말했다. 칭찬인 듯 하지만 디스였다.
안정환의 출근이 가장 늦고 퇴근은 가장 빨랐다는 조원희의 폭로가 이어졌다. 곁에 있던 황선홍은 "내가 봤을 때도 열심히 안 했다. 난 개인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안정환이 훈련하는 걸 본 적 없다"면서 조원희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 전 때 안정환이 연장 후에 골든골을 넣었는데, 헤더를 못했던 그가 경기에서 성공해 골을 넣었던 일화를 떠올렸다. 천운을 타고난 안정환의 운은 범접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쩌다FC가 전국대회 일주일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상대는 올해 창단 10주년인 FC 붉은악마였다. 한층 발전된 조직력을 자랑한 어쩌다FC는 후반전 골을 터뜨렸다. 모태범의 선취골, 추가골 이대훈, 김병현의 쐐기골로 3대 1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면서 전국대회에서 어쩌다FC의 활약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