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과 연우의 아슬아슬한 만남이 포착됐다. 조여정은 자신 앞에 나타난 연우에게 시선을 고정한 상태. 남편 고준의 바람을 의심하며 그 상대를 찾던 조여정과 그녀의 레이더망에 걸린 여대생 연우 사이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KBS 2TV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5일 '셜록 여주' 조여정(강여주)과 연우(고미래)의 아슬아슬한 투샷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조여정은 남편 고준(한우성)의 바람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고준이 타고 다니던 차에서 긴 머리카락을 수집하고, 비밀리에 카메라와 위치 추적 장치까지 설치하는 치밀함을 보여줬다.
고준이 버린 만년필 상자 속 메시지를 단서로 대상을 추리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 주인공이 서연대에 다니는 여대생이라는 사실을 알아내 앞으로 그녀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에는 연우가 다니는 서연대에 나타난 조여정의 모습이 담겼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아우라를 뿜어내며 서연대 캠퍼스에 선 조여정의 시선 끝에는 연우가 있다.
미술 도구를 잔뜩 들고서 동아리 선배들과 걸어오는 미래의 모습에서는 대학생의 풋풋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조여정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한 듯 스쳐 지나는 연우와 그녀의 곁에서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꼼짝 않고 서 있는 조여정의 모습이 담긴 투샷은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든다.
지난 3회에서 조여정은 고준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연우와 마주친 적이 있다. 연우가 남긴 향기와 아름다운 모습이 조여정의 이목을 끌었던 바, 새로운 곳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9회에서 조여정이 '서연대 여대생'이라는 단서 하나로 연우를 찾기 시작한다. 한 공간에서 다시 만난 조여정과 연우 사이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일(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