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죠는 6일 경기도 김포의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 제거 수술을 받던 중 과다 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08년 가수 홀라당으로 데뷔한 빅죠는 빅현배, 엄상용과 함께 빅3 멤버로도 활동했다. 엄상용은 빅현배와 함께 유튜브 채널 '엄상용'을 통해 수술 전날 빅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빅죠는 수술비에 보태 쓰라고 건넨 봉투를 거듭 거절하다 "진짜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운을 뗐다. 구독자들에게 동생들을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수술 후 회복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날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빅현배는 빅죠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장례식이 7일부터 시작된다. 친했다면 같이 가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면 좋겠다. 가는 길 따뜻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빅죠의 데뷔 당시 몸무게는 250kg였다. 숀리와 함께 한 다이어트로 100kg을 감량했지만, 요요현상으로 인해 320kg까지 체중이 늘어나 신부전과 당뇨 등 건강이 악화됐다. 최근엔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 목을 뚫어 튜브로 연결해 숨을 쉬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