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음악 토크쇼 '신비한 레코드샵'에는 윤종신-장윤정-규현-웬디로 이루어진 4MC가 접수된 시청자 사연을 읽고 이에 어울리는 곡을 추천해 주는 '배달gayo' 코너를 진행한다.
막내 직원 웬디는 듣도 보도 못한 상견례 경험담을 소개한다. 자신을 20대 여성으로 소개한 사연자는 친언니의 상견례 자리에서 대형 빔프로젝터의 등장과 함께 결혼 계획 프레젠테이션이 거창하게 펼쳐진 실화를 공개한다.
레이저 포인터까지 동원된 결혼 계획 프리젠테이션은 불편함을 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양가 부모님들의 자연스러운(?) 참여와 토론까지 이끌어내고, 사연을 들은 기혼자 윤종신과 장윤정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립싱크까지 동원된 철저한 준비성에 기반한 독특한 상견례지만, 윤종신은 이 같은 브리핑이 펼쳐진 맥락과 예비 신랑 신부의 의도를 예리하게 포착하는 센스를 발휘한다.
장윤정은 사연자를 위한 추천곡으로 이적의 '다행이다'를 꼽는다. "맞는 두 분이 만나서 참 다행이다", "부모님이 이해해주셔서 다행이다"라고 흥얼거리며 상황에 딱 맞는 선곡 센스를 자랑한다.
특히 이날 소개된 사연은 '신비한 레코드샵' 사연자의 친언니가 결혼식을 치를 때 실제 경험한 실화로 방송을 통해 관련 증거 자료까지 등장한다. 제대로 각 잡힌 상견례 브리핑으로 4MC들로부터 "상견례가 아니라 상결례다"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낸다.
'신비한 레코드샵'은 윤종신, 장윤정, 규현, 웬디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인생 곡을 소개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음악 예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