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김시래 받고 이관희 보내는 2대2 트레이드 단행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포인트가드를 보강하는 트레이드에 성공했다.
삼성은 4일 오후 “이관희와 케네디 믹스를 LG로 보내고 김시래와데리코 화이트를 받는 2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김시래는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평균 12.1점, 5.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시래는 2012~13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한 후 2013~14시즌 LG로 옮겼다.
한편 이관희는 36경기에서 평균 11점, 3.5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11~12시즌 삼성에서 데뷔해 한팀에서만 뛰고 있었다.
삼성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공격력을 겸비한 김시래를 영입하는 동시에 공격이 좋은 화이트까지 얻었다.
특급 가드 출신인 이상민 삼성 감독은 그 동안 삼성에 뛰어난 포인트가드가 없어 고민이었으나 이번에 김시래를 영입하며 오랜 고민을 풀었다.
LG는 이관희 영입으로 높이를 보강하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기대하게 됐다. 삼성에서 받는 믹스는 현재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의 일시대체 선수 성격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이번 트레이드는 삼성이 당장 얻는 이득이 훨씬 큰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양측 구단은 이번 시즌 후 후속 트레이드를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속 트레이드는 LG가 삼성에서 보상을 받는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는 6일 창원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