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구자열 회장의 아들이자 오너가 3세인 구동휘 E1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가 내달 LS네트웍스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LS네트웍스는 내달 30일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구동휘 전무는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LS Value Management 부문장 등을 거쳐 올해 인사에서 E1 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됐다. 구 전무는 액화석유가스 저장 기지를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풍력 발전 사업 또한 이끌고 있다.
E1은 LS네트웍스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81.7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S그룹이 경영 승계를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S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LS그룹 3세 경영인들이 중책을 맡아 회사 성장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