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은 제시 린가드.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한 제시 린가드가 새 팀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영국 ‘더선’은 15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린가드가 맨유 시절에 대해 “솔샤르 감독이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BT스포츠가린가드와 했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팬데믹으로 리그가 휴식기를 맞고, 락다운이 이어지는 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해서 몸을 만들었다”며 “내가 맨유 스쿼드 중 가장 준비가 잘 된 선수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솔샤르 감독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 1골에 그쳤다.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선발 기회를 자주 잡지 못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지난달 말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리그컵 경기에만 출전하는데 그쳤다.
린가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맨유 팬들에게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선수다. 그러나 2017~18시즌 반짝 활약 후 기량이 내리막을 걷자 팬들의 실망도 커졌다.
린가드는 새 팀에서 기회를 잡고 있다. 그는 웨스트햄 이적 첫 경기인 애스턴빌라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웨스트햄은 린가드 영입 이후 2승1무를 기록 중이다.
린가드는 “지금 나는 팀이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나에게는 목표가 있고, 웨스트햄에 오기 전에 그걸 적어 내려가면서 확인했다. 나에게 또 다른 기회가 열릴 것이다. 이전에 제시 린가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