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현주엽 코치진을 위협할 스페셜 코치가 찾아온다.
2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상암불낙스의 농구 실력을 업그레이드해줄 눈높이 맞춤 코치로 코트 위 황태자 우지원과 스마일 슈터 김훈이 함께한다. 이들은 현 코치진을 향한 서슴지 않는 디스로 긴장감을 드리운다.
전설들은 농구 성황기 시절 전국 여심을 사로잡은 우지원과 김훈의 등장에 옛 스타를 만나듯 반가운 얼굴로 맞는다. 허재, 현주엽, 우지원, 김훈까지 90년대 대한민국 농구계를 이끈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장관이 연출된 것.
우지원과 김훈은 상암불낙스 창단식날 자신들을 부르지 않은 것에 대해 내심 섭섭한 마음을 토로한다. 그 중 김훈은 창단에 맞춰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고백, 상암불낙스에 대한 은근한 애정을 내비친다.
감독 허재, 코치 현주엽이라는 상암불낙스 코치진에 대해 우지원은 "아빠만 두 명이고 엄마 자리가 비어있다"라는 냉정한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면서 코치의 섬세함을 갖춘 자신을 어필, 현주엽의 자리를 노리는 야심을 드러낸다.
하지만 "형 배우한다고 했잖아"라며 찬물을 확 끼얹는 안정환의 팩트폭격에 우지원은 당황을 금치 못한다. 안정환으로부터 속속들이 밝혀지는 과거 발언에 대해 진실 규명을 한다.
그런가 하면 연세대 출신 우지원, 김훈과 고려대 출신 현주엽 간의 후끈한 신경전도 펼쳐진다. 30년이 넘도록 오랜 세월 명맥을 이어온 라이벌 관계가 '뭉쳐야 쏜다'에서도 여지없이 빛을 발한다.
현주엽은 "연대는 농구를 잘한다"라며 우지원과 김훈에 대해서는 박한 평가를 내린다. 우지원은 "10번, 20번 경기를 하면 한 두 번 져주는 정도였다"라며 도발, 흥미진진한 선전이 오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