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달려라 댕댕이'는 연예계 대표 애견인(김원효-심진화, 이태성, 김지민, 김수찬) 4팀과 그들의 반려견이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를 배우고 함께 호흡을 맞춰 나가며 정식 어질리티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2MC로 나선 문세윤 최성민은 등장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문세윤은 "저희가 해냈습니다. 친하다고 계속 얘기하고 다녔더니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됐다"라며 즐거워했고, 최성민과 만세를 외치고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82년생 개띠임을 밝히며 "강아지와 인연이 깊다"라고 설명했다.
문세윤 최성민 2MC의 호흡은 출연자와 반려견의 시범경기에서도 빛났다. 두 사람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려견들의 레이스를 중계하기도 하고, 때론 개그감 넘치는 추임새를 넣어 예능적인 재미를 배가했다. 특히 문세윤은 개껌 냄새를 맡아봐도 되겠냐고 묻는 등 음식에 대한 편견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실내로 이동해 출연자와 반려견의 일상생활을 엿보는 코너에서도 문세윤과 최성민은 절친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토크의 중심을 잡아갔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질문으로 시청자의 입장에서 출연자와 공감해보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MC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달려라 댕댕이'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문세윤은 MC를 맡은 이유를 묻자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도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MC 최성민에 대해서는 '저평가된 우량주'라고 지칭했다. 최성민 역시 자신을 '프로받침러'라고 설명하며 "나와 함께한 모든 분들이 스타가 됐다. 이번엔 사람을 떠나 반려견도 스타로 만들어보겠다"라며 남다른 기대 포인트를 언급한 바 있다. '달려라 댕댕이' MC로 뭉친 두 사람이 어떤 웃음 포인트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