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범은 JTBC 금토극 '괴물'에서 신하균(이동식)의 전 파트너인 신입 경찰 이상엽으로 출연했다.
특히 '괴물' 7회에서 경찰대를 갓 졸업하고 신하균과 첫 파트너가 된 신입으로 첫 등장했다. 의욕이 앞서는 신참 형사로 신하균에게 짐짝 취급 받지만 누구보다 신하균을 믿고 따르는 인물이다.
3년 전 신하균과 장성범은 여대생을 3명이나 죽이고도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간 범인을 잡기 위해 잠복에 나섰다. 장성범은 당장 쳐들어가 범인을 잡자며 분노를 표출했지만 잠자코 기다리라는 신하균의 말을 고분고분 따른다. 잠시 신하균이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범인을 쫓게 된 장성범은 범인과 사투 끝에 총에 맞아 쓰러지고 신하균에게 "내가 죽으니까 이제 잡을 수 있다"는 말을 전하며 죽음을 맞이했다.
잠깐의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범인을 잡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신참 형사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해내는가 하면, 파트너로 함께 호흡을 맞춘 신하균에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또한, 어떻게든 범인을 잡겠다며 흥분하다가도 말 한마디에 꼬리를 내리는 막내 동생 같은 모습으로 신하균과 케미스트리를 완성시켰다.
장성범은 한 순간에 분노와 고뇌, 연민까지 담아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특히 추운 겨울 맨 바닥을 구르면서도 힘든 내색 없이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