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과 토트넘의 북런던더비에서 나온 결정적인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불만을 토로하는 반면, 다비드 루이스는 전 스승에 반기(?)를 들었다.
아스날과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원정팀 토트넘이 전반 33분 에릭 라멜라의 놀라운 라보나킥 골로 앞서가자, 홈팀 아스날이 전반 종료 직전 마틴 외데고르의 리그 첫 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균형이 흔들린건 후반 63분, 토트넘 수비수 다비손 산체스가 아스날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슛을 무리하게 막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라카제트는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아스날은 점수를 지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 최악이었던 경기력보다 나빴던 건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PK 판정”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무리뉴 감독의 전 제자 다비드 루이스는 웃으며 “그 판정은 옳았다”며 심판을 지지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아스날은 리그 10위(12승 5무 11패 승점 41점), 토트넘은 리그 7위(13승 6무 9패 승점 45점)으로 두 팀의 승점차는 4점으로 줄었다.
한편 토트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장했으나 전반 19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자세한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