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무도 없는 곳(김종관 감독)'이 주인공 창석이 만나고 헤어진 마음의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전지적 작가 시점’ 스페셜 영상을 25일 공개했다.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6), '조제'(2020)의 김종관 감독 신작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연우진이 마음의 이야기를 쓰는 소설가 창석으로 분해 섬세한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배우 김상호는 카페에서 창석과 우연히 재회하는 사진가 성하로 등장해 희망에 관한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우 이주영은 창석이 들른 바의 바텐더 주은로 변신해 손님들에게 기억을 사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배우 윤혜리는 창석의 소설 출간을 돕는 편집자 유진으로 등장해 추억 속 이야기를 내뱉는다. 마지막으로 배우 이지은이 커피숍에서 만난 시간을 잃은 여자 미영으로 '아무도 없는 곳'의 시작을 장식한다.
‘전지적 작가 시점’ 영상은 마치 소설가 창석이 쓴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미영, 유진, 성하, 주은과 차례로 만나고 헤어지며 듣는 이야기들은 삶, 죽음, 시간, 꿈, 기억 등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키워드를 품고 있어 김종관 감독이 '아무도 없는 곳'을 통해 보여줄 포근한 어둠을 미리 경험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