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5일 고척 키움전에 홍창기(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정주현(2루수)-김재성(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류지현 LG 감독은 "유강남을 보호 차원에서 뺐다"라고 밝혔다. 유강남은 지난 8일 수원 KT전에서 같은 이유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0-0으로 맞선 5회 무사 만루 중요한 상황에서 김재성의 대타로 출전해 결승 만루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유강남은 올 시즌 안정적으로 안방을 이끌며, 타석에서도 타율 0.345·2홈런·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라모스는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인 에릭 요키시여서 2번에서 4번으로 옮겼다.
LG는 이날 함덕주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오늘은 투구 수에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고 기용하겠다"라고 했다. 함덕주는 3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한 지난 9일 잠실 SSG전에서 한계 투구 수가 70~80개였고, 총 72개의 공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