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식 남매' 유민상, 쯔양을 먹여 살리던 박명수가 '어미새' 자리를 뺏길 위기에 처한다.
1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박명수와 유민상, 그리고 쯔양이 함께하는 두 번째 자급자족 라이프가 공개된다.
박명수의 SOS를 받은 '자연 마스터'가 자급자족 라이프에 깜짝 합류한다. 박명수는 구원투수의 등장에 반색한 것도 잠시, 자연인 뺨치는 생존 능력을 보유한 '자연 마스터'에게 자신의 '어미새' 자리를 빼앗긴다.
"앞에 바다가 있고 산이 있는데 여기서 굶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면서 당당하게 나선 자연 마스터. 그는 박명수가 잃어버렸던 통발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던 자연의 식재료를 채취하는 활약을 펼친다.
유민상은 "박명수는 엉망진창 난리도 아니었는데 전문가 느낌이 확 난다. 아예 달랐다"면서 엄치를 치켜세운다. 쯔양 역시 "박명수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손님이 오셨을 때부터 든든했다. 만능 포스가 느껴졌다"라고 말해 박명수를 좌절하게 한다.
돌아선 유민상과 쯔양의 모습에 허탈해지고 만 박명수. 그는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 자식을 잃은 느낌이다. 괜히 불렀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라며 세상을 잃은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유민상과 쯔양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연 마스터'는 누구일지, 박명수는 자신의 '어미새'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떤 고군분투를 펼칠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