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혜는 최근 아프리카TV에서 '외질 오랜만이네요. 방송 못 켠 이유가 있음…'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외질혜는 "남편 철구와 화해는 했다. 너무 추측이 많아 말을 해야 할 것 같아 켰다"라며 최근 불거진 이혼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팔에 멍든 건 복싱 때문이다. 추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건 나도 인정한다. 내가 얘기를 하고 나서 뇌피셜이 떠돌면 그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질혜는 "철구 오빠가 잘못한 건 아니다. 주작도 절대 아니다. 주작이라는 말이 너무 많아 말을 하는 거다. 진지하게 싸웠다. 내가 우울증이 되게 심했다. 방송에서 티 내지 않았지만 왜 사람이 충동적으로 뛰어내리는지 알 것 같고 굉장히, 몇 달 전부터 너무 심해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우울증이 너무 심했는데 서로 많이 무뎌진 것도 있고 오빠 나름 쌓인 게 있었을 거다. 근데 난 그걸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가 힘드니까. 그래서 나는 오빠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거다. 얘기하자고 했을 때 계속 도망 다니고 피해 다니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외질혜는 "이렇게 우울증이 심했던 적이 없었다. 다 있는 우울증이라고 생각했다. 심각한 걸 전혀 몰랐다. 그래서 힘들었고 이기적으로 오빠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겐 배부른 소리일 거다. 근데 오빠도 우울증이라더라. 사람이 이기적인 게 내가 힘든데 누굴 이해해? 그땐 그랬다. 권태기가 오니까 사랑하지 않아 이혼하자고 했고 동사무소에서 서류까지 발급받아 법원 앞까지 가고 방송에서 선언하겠다고 했다”고 이혼설 전말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