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은 24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나설 28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한국은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일전을 펼친다.
벤투 감독은 "2차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최적화된 명단을 꾸렸다. 승점 9점을 따내도록 준비를 하겠다. 팀을 잘 준비시켜 내실을 잘 다지고 좋은 결과를 얻겠다. 선수들이 좋은 상태로 소집해서 잘 준비를 하겠다. 이것이 나의 목표"라고 자신했다.
한·일전 참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겉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있고 내부에서 느끼는 모습이 있다. 한 경기 모습을 가지고 팀 전체가 좌지우지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후에도 밝힌 바 있다. 결과에 대한 유일한 책임자는 감독 외에 없다고 밝혔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관련된 내용을 논의하고 앞으로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가 중요하다. 2차예선이 3경기로 줄었다. 선수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3경기를 치르겠다. 고민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이 외에 다른 생각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과정도 좋다고 판단했다. 벤투 감독은 "전반적으로 거쳐온 과정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앞으로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게 잘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대표팀과 소통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벤투 감독은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송민규(포항) 등 3명의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을 발탁했다. 그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다. 선수를 보고 평가를 하고 원하는 선수를 선발했다. 축구협회 보고체계에 따라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다. 잘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