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6시 레이첼 카슨홀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에서 권율이 단독 사회자로 나선다. 서울환경영화제는 ‘환경’을 테마로 하는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영화를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과 실천을 논의 해왔다. 서울환경영화제 홍보대사인 ‘에코프렌즈’로도 활약한 바 있는 권율은, 이로써 4년 연속 서울환경영화제와 뜻을 함께하게 됐다.
권율은 2013년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일영화상, 올해의 영화상,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등 다수의 시상식과 영화제를 노련하게 이끄는 베테랑 사회자로서 활약했다. 특유의 깔끔한 진행실력은 영화계 안팎에서 주목받으며 행사의 격을 높였다.
권율은 4년 연속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된 소감으로 “환경이라는 주제로 대중과의 소통에 힘쓰는 좋은 취지의 행사다 보니,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저의 마음이 담길 수 있다면 더없이 영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앞으로도 기회만 된다면 이런 뜻깊은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요즘처럼 어려운 시국 속에서 환경의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환경과 공존하는 에코라이프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며 환경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 끝으로 “영화제는 영화에 담긴 메시지와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다. 제가 영화에 갖는 애정과 영화인들에 대한 존경심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된다”라고 말하며 영화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권율은 영화 ‘경관의 피(가제)’ 개봉을 기다리며, 올 하반기 KBS 2TV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 부드러운 매력을 지닌 재벌가 기획조정실장 장태진 역으로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