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임영웅의 31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의 자발적 기부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생일 단 하루가 아닌 6월이 시작되자마자 전해지고 있는 전국구 기부 소식은 임영웅 파워를 새삼 확인 시키기 충분하다. 생일을 기념하는 기부이기에 의미잇는 생일 축하 메시지 역시 한달내내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6월은 그야말로 임영웅의 달이 됐다. 또한 팬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나눔 실천은 많은 아티스트 팬덤은 물론 사회에도 귀감이 되고 있는 상황. 스타에 대한 애정이 선한 영향력으로 뻗어 나간 좋은 예가 아닐 수 없다. 팬들은 기부처까지 세심하게 선택해 그 깊이있는 마음도 엿보이게 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바라기 서포터즈 회원들은 지난 2일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6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공기청정기 30대)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서포터즈는 지난 달 23일에도 마스크 1만5010장을 같은 곳에 기부했다.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웅바라기 서포터즈 회원들이 기탁한 물품들은 파주시 재가 장애인 중 외부활동이 어려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고, 환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 23가정과 기저 질환이 있는 경증장애인 7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영웅바라기 서포터즈 회원님들의 선한 영향력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널리 퍼져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와 함께 사랑의 열매 측은 3일 "HERO 초심방 회원들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성금 520만 원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 중 첫 마음을 기억하는 의미로 모여 함께 응원하는 ‘HERO 초심방’ 회원들이 서울 마포구 관할 한부모 가정을 후원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한 것.
무명일 때부터 기부에 앞장섰던 가수 임영웅과 뜻을 같이하기 위해 HERO 초심방 회원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한마음으로 기쁘게 모아 이번 기부를 통해 이 어려운 시기에 작은 위로와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수 임영웅이 무명시절을 보낸 마포구 지역으로 보내지는 기부금은 초심을 잃지 않고 기념이 될 만하여 더욱 뜻 깊다"고 덧붙였다.
안산지역 팬들의 모임 안산 영웅시대는 사랑의 저금통을 준비했다. 4일 글로벌 NGO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조손가정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386만4491원을 기부했다. 이는 임영웅의 생일 시즌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모은 마음이다. 안산 영웅시대 측은 "비록 작은 손길이지만 조손가정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의 끈이 되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각 팬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메시지는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 또한 팬들은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감사함과 행복함도 만끽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1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성이 담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더 큰 훈훈함을 불러 일으킨다. 기부를 하기 위해 이유와 의미를 찾아 낼 법한 팬덤의 움직임도 흥미롭다.
안산 영웅시대 측은 "전국각지에서 기부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아직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많은 것 같아 뿌듯함도 느끼게 자부심도 느낀다"며 흡족해 했고, 사랑의 열매 측은 "임영웅 팬클럽 회원들의 선한 영향력은 새로운 팬클럽 문화를 이끄는 주역이 되어 여러 곳에서 이어지고 있기에 주목할 만하다"고 긍정적 변화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