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토트넘 잔류설을 격하게 반겼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손흥민 잔류에 관한 로빈슨의 입장을 보도했다.
로빈슨은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고 말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 이사회가 감독 상황이 해결되면, 손흥민과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여러 차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주력 선수 이탈을 우려한 로빈슨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로빈슨은 “지난 6개월 동안 토트넘에 관해 흘러나온소식 중 가장 기쁜 소식”이라며 손흥민 잔류설을 반겼다.
로빈슨은 토트넘의 주 공격수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이 만연할 때, 케인 이탈이 손흥민, 위고 요리스 등 토트넘의 주력 선수들 이탈도 야기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당시 그는 “해리 케인이 떠나면 다른 선수들도 이적을 원하게 될 것이다. 손흥민, 요리스 등이 맨체스터 시티 등으로 떠나기 위해 움직이면 케인의 이적설에 파묻혀 함께 떠나는 격이 된다. 이는 토트넘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 잔류에 힘써야 한다. 손흥민은 매우 중요한 선수다.”며 손흥민을 반드시 팀에 잔류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은 대단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최다 골을 기록(37경기 17득점 10도움)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골, 카라바오컵 1골을 더해 올 시즌 통산 22골로 개인 최다 골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축구 레전드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또 득점, 도움 모두에서 크게 활약해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4위, 도움 공동 4위를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10-10클럽에 가입했다.